일단락된 줄 알았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설전이 2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민형배 의원에 이어 유정주 의원까지 비판에 가세하면서 신경전이 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9일 송영길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 현장이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한동훈 장관에 대한 탄핵을 주장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는데요.
들어보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난 9일) : 여러분, 내년 총선을 위해서라도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까?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가 있습니까.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300명, 지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의원들을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되겠습니까?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 버리고 싶은데 말이야.]
가만히 있을 한동훈 장관이 아니죠.
이틀 뒤 입장문을 냈는데 표현 수위가 만만치 않습니다.
어릴 때 운동권을 했다는 것 하나로 수십 년간 도덕적으로 군림하면서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맞받아친 건데요.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가세하면서 불씨는 더욱 커졌습니다.
정치를 후지게 만든 건 오히려 한동훈 장관이라며
독재정권이나 하던 퇴행 그 자체라고 비난했습니다.
같은 당 유정주 의원도 정치를 후지게 만드는 건 한 장관이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송영길 전 대표, 오늘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이 한 장관을 어리다고 표현한 건 생물학적인 나이를 뜻한 게 아니라면서 한 장관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SBS 김태현의 정치쇼) : 국무위원으로서, 일국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너무나 가볍고 정말 이게 국민의힘 법률위원장인지 객관적인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모든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대거리를 하고 논평을 하고 인격과 경험이 너무 유치하기 때문에 이것을 제가 지적한 말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이렇게 법무부 장관을 후지게 하는 장관은 처음인 것 같아요. 인사검증을 이렇게 후지게 해서 신원식이라든지 김행이라든지…. 제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한동훈 장관을 탄핵할 사유를 쭉 정리해서 곧 발표할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장관은 조금 ... (중략)
YTN 박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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