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여권 내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바짝 쫓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강 체제에서 2강 체제로 변하고 있다고 판단한 이낙연 캠프는 잔뜩 고무돼 있고, 이재명 캠프는 전에 없던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나온 여론조사부터 보겠습니다.
지난주 진행된 여론조사를 보면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는 전주보다 2.4%p 떨어진 29.7%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7.7%p나 올라 20.6%로 나타났습니다.
한 주 만에 10%p 넘게 격차가 줄어든 겁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제 여권내 대권 구도가 이재명 지사 1강 체제에서 이재명, 이낙연 2강 구도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캠프 내부에서는 뒤집기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그래서일까요, '엄격, 근엄, 진지' 엄근진으로 불리는 이낙연 전 대표, 최근 이재명 지사를 향해 연일 돌직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MBC 라디오) : 결혼하기 전에 아무 관계도 없는 시절에 그 얘기는 사실은 그건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영역 아니냐. 배우자라고 검증을 빼자 그런 뜻은 아니고요.]
[이낙연 / 민주당 대선 후보(BBS 라디오) : 그런 식의 논리라면 대통령 되기 전의 일은 묻지 말자는 얘기하고도 통할 수 있죠. 그러면 안 되는 것이죠. 더구나 대통령의 배우자는 공직입니다.]
김건희 씨 검증을 두고는 최근 이 지사와 우호적인 모습으로 '명추연대'라는 말까지 등장시킨 추미애 전 장관도 비판적이고,
박용진 의원의 기본소득 때리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미애 / 민주당 대선 후보(CBS 라디오) : 공적 무대에 등장을 하는 순간에 그냥 보통 사람의 부인 프라이버시하고 다르죠.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의 부인이고요.]
[박용진 / 민주당 대선 후보(CBS 라디오) : 이재명 후보 쪽에서도 저의 이 검증이 상당히 아팠던 모양이에요. 이 정도도 못 견디면 그런 후보가 되는 것 자체가 민주당의 최대 리스크입니다.]
집중 포화를 받으면서도 이 지사는 여전히 몸을 낮춥니다.
예선보다는 내년 3월 9일 본선이 더 중요하다는 건데, 자신의 처지를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MBC 라디오) : 저로선 원팀을 살려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본선에서 소위 우리 역량이 ... (중략)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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