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뉴시티 특위' 출범…야 "국토 편가르기" 비판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첫발을 뗐습니다.

김포를 비롯해 수도권 각 지역의 서울 편입 추진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민주당은 이 같은 구상이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반하는 '국토 편가르기'라고 비판하면서 국회 차원의 국가균형발전 TF를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 등의 서울 편입,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추진을 논의할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조경태 특위위원장은 서울을 기폭제로 서울·부산·광주를 잇는 '3축 메가시티'를 이루고, 대전·대구를 연결한 '초광역 메가시티'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말 전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한두 개는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거든요. 다 담아낼 수 없다면 일부라도 담아내는 방향도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같은 당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김포의 서울 편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에 대해서는 "세계적 도시 행정체계의 변화 흐름을 읽지 못한 발언"이라며 "광역단체장들이 편협한 사고와 지역 이기주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국민의힘은 총선 공약으로 발전시킬 가능성까지 열려있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국토 편가르기, '무책임한 던지기식 정치'라고 비판하면서,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공약이었던 수도권, 부울경, 호남권 등 '5극 3특'을 다시 띄웠습니다.

"국민 편가르기도 모자라 이제는 국토 편가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발전은 물론이고 국민경제 전체의 성장도 도모하자는 것이 민주당의 5극 3특 초광역 메가시티 비전입니다."

홍 원내대표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가균형발전 추구는 지난 수십 년간 논의된 사회적 대합의라며, 국회에 국가균형발전 TF를 설치해 각계의 지혜를 모으자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한편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포 서울 편입' 구상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교감한 결과물이라는 의혹을 일축하며 행정구역에 대해 "사회가 많이 바뀌면 수십 년 전에 있던 것도 늘 바뀔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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