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중국에선 스모그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일부 지역은 가시거리가50m도 되지 않는 심각한 수준이라는데요.그런데 이 스모그가 우리나라로 넘어올 수 있다고 해서 출근길에 걱정하신 분들 계실 텐데요. 아니, 가을이 되면 하늘은 더 높고 푸르다고 하는데 요즘 왜 이렇게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는 걸까요?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와 함께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임영욱]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요즘 중국이 스모그로 상황이 참 심각하다 이 이야기 뉴스로 전해드리고 있는데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보면서 얘기를 해 볼까요? 보여주시죠. 지금 도로의 모습인데 앞이 아주 뿌옇습니다. 멀리 길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고요. 신호도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들도 지금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데 차량 운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고요. 저러다 사고라고 나는 거 아닌지 걱정스러운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교수님, 지금 저게 스모그입니까?
[임영욱]
우리가 보통 스모그라고 표현하는 것들인데요. 대기오염 물질이 많이 발생된 상태에서 기상 상태가 더 나빠지면 훨씬 더 안 좋은 쪽으로 가는데 여기에 제일 큰 요인 중 하나로 습도라는 거, 수분이 많이 결합되어 있는 안개와 같은 것들이 여기에 영향을 주는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발생되면 기상 상태에 따라서 확산돼서 외부적으로 멀리 이동을 해야 되는데 습도가 높은 안개가 형성되면 이것들이 도망갈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습도하고 결합된 상태에서 공기 중에 장시간 머무는 현상들이 벌어지다 보니까 이것들이 사람이나 생태계에 미치는 피해가 월등히 커지는 시기, 지금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기오염 물질과 안개가 섞이면서 대기오염물질이 바깥으로 퍼져나가지 못하고 응집돼서 더 뿌옇게 만든다, 쉽게 얘기하면 그렇게 이해하면 되죠. 그러면 이런 현상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산업활동이 더 활성화되면서 이런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임영욱] 그러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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