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절반 이상이 앞으로 제사를 계속 지낼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천5백 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9%가 앞으로 제사를 지낼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사를 지내지 않으려는 이유는 '간소화하거나 가족 모임 같은 형태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41.2%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시대 변화로 더는 제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이 27.8%, '종교적 이유나 신념'을 이유로 답한 응답자가 13.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다음 달 2일 '현대화 제사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제사 과정에서 개선이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응답자의 25%가 제수 음식의 간소화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 형식의 간소화 19.9%, 남녀 공동 참여 17.7% 등 순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에 나올 권고안에는 고인의 평상시 반상 음식이나 좋아하던 음식을 올릴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성균관은 이번 권고가 일반 가정을 위한 것이며 유림의 제사와는 구분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이교준
AI 앵커: Y-ON
제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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