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마이너스 터널에서 벗어나 1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이번 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4%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돼 올해 9월까지, 12개월간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338억 달러로 집계돼 1년 전보다 4.6% 증가했습니다.
수출 물량은 하순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이번 달 남은 기간 수출이 더해지면 지난해 10월 수출액 524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수출 호조에는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회복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반도체는 이번 달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6.4% 줄며 지난해 9월 이후 첫 한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대중 수출도 -6.1%를 기록했는데, 이 상태가 이어지면 마찬가지로 13개월 만에 첫 한 자릿수 감소율이 됩니다.
[장상식 /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지난해 10월 대비 기저효과 영향이 큰 것 같고요. 그다음에 반도체나 중국 쪽 수출 둔화가 완화되고….]
이번 달 20일까지 자동차와 선박 수출도 각각 25%, 63% 늘었고, 대미 수출(12.7%)과 대베트남(0.6%), 일본(20%) 수출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수입액도 늘어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액 증가의 원인은 원유 수입이 1년 전보다 31%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수출이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 회복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분쟁이 확대되지만 않는다면 수출 증가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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