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1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미래지향적 북·러 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열린 북·러 외교장관회담에선 양국이 각종 국제 정세에 대한 '공동행동'을 강화하겠다는 합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19일)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내용이 나왔군요?
[기자]
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19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북·러 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하자면서 이같이 말한 건데요.
그러면서 두 나라 인민 복리를 증진시키고 강대한 국가건설 위업을 강력히 추동하자고 덧붙였습니다.
또 굳건한 신뢰관계에 토대해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나가고, 중요 문제들에 대해 견해 일치를 봤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이 자리에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통신은 또 같은 날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최선희 외무상과 진행한 북·러 외교장관 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전했는데요.
회담에선 북·러 정상회담 합의에 기초해 국가 간 관계를 격상시키고 경제, 문화, 선진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 사업을 적극 추동하기 위한 실천적 방향과 방도가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군사기술과 경제교류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회담에서는 또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 등 여러 지역, 국제 문제들에 공동 행동을 강화하는 데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진행하고 견해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는데요.
아울러 북한과 러시아 외무성 사이 2024년에서 2025년까지의 교류계획서까지 체결됐다고 밝혀 앞으로 양국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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