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감된 경기도 국감…양평고속도로 놓고 난타전
[뉴스리뷰]
[앵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는 마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를 보듯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문제를 놓고 온종일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대통령 처가 땅 의혹을 부각시켰고, 여당은 김동연 지사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고속도로 노선 변경 배경에 대통령 처가 땅이 있다며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변경안을 따라가다 보니 종점에 축구장 5개 규모 29개 필지에 대통령 처가 땅이 발견된 거 아니겠습니까?"
"수혜자가 누구냐! 이 문제를 안 따진다면 이 나라가 올바로 설 수 있겠습니까?"
고속도로 건설 백지화를 발표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성토하는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전면 백지화를 장관이 할 수 있나 깜짝 놀랐습니다. 말과 행동이 한없이 가볍고 무책임했습니다."
김동연 지사 역시 노선 변경은 사업지연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원안 추진을 주장했습니다.
"사업이 굉장히 오랫동안 끌 것이 거의 자명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빠른 추진을 위해서는 원안 추진이 가장…"
반면 여당의원들은 변경안이 교통난 해소에 유리한데도 정치적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김 지사를 공박했습니다.
"대안이 훨씬 더 교통량 해소에 교통체증 해소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 이렇게 자료가 나와 있습니다."
"도민들 걱정은 안 하시고 모든 게 가짜뉴스다. 국민들 분열만 일으키는 게 양평고속도로다.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셨어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는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문제로 국토교통부 국감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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