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허위 이력서…나흘째 국감 곳곳 '난타전'
[뉴스리뷰]

[앵커]

나흘째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다시 한번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을 고리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정면으로 겨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 등을 제기하며 맞섰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방 지지율 1위 대선 후보를 겨냥한 여야의 공세는 국정감사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혜 의혹'은 '이재명 게이트'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책임론 부각에 주력했습니다.

"교묘하게 이재명 시장이 설계를 하는 바람에 이 일확천금이, 돈벼락이 생겼다, 맞습니까?"

"대장동 개발 자체는 이미 배임이라는 범죄 행위에 모두 연결돼 있는 사안입니다. 유력한 대선 주자라고 해서 절차상의 이유로 눈을 감는다면 감사원의 존재 이유가 없는 거예요."

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대학 강의를 하기 위해 교사 경력을 허위로 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동시에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김 씨의 증인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해당 연도, 해당 학교에 교사 또는 기간제 교사, 강사, 직원 명단에 없다는 것은 김건희 씨가 경력을 허위로 작성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10억 원 상당의 금전을 제공한 혐의가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조속히 증인 채택해 주기를…."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 국감에서는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의 정부기관 대출금과 윤석열 전 총장과의 친분 논란이 불거진 '항문침 전문가' 이병환 씨의 특허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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