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통행 위해 일시 휴전"...이스라엘 "휴전 없었다" 혼란 / YTN

YTN news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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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가 우리 시각 오후 세시부터 8시간 동안 민간인 통행을 위한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불과 30분 만에 휴전은 없었다고 밝히고 하마스도 어떤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혀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현재 수십만 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피난길에 올랐는데 민간인 통행을 위해 일시 휴전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와 연결된 라파 검문소를 재개방하며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8시간입니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가자지구를 벗어나 이집트 시나이 반도로 들어가는 유일한 탈출구이자 통로인데요.

현재로써는 어떤 인원이 어느 정도 규모로 이용할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라파 검문소 개방이 외국인들과 미국인 국적자들에 국한돼 이루어진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30분 만에 이스라엘이 휴전이 진행 중인 사실을 부인했다고요?

[기자]
네, 이스라엘은 속보가 나간 지 불과 30분 만에 라파 검문소 개방에 맞춰 진행 중인 휴전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현재 가자지구에는 외국인을 내보내는 대가로 휴전과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라파' 개방을 기대하고 있는 수천 명의 외국인이 검문소 밖에 대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열렸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 반입할 구호물자를 실은 수송 트럭도 라파 통행로에서 약 40km 떨어진 이집트 마을에서 대기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라파' 개방에 대해 이집트로부터 아무런 정보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좀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현재 피난길에 나선 가자지구 주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라파'가 개방됐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지만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서방 각국이 자국민 대피를 위해 이 통로를 ... (중략)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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