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접어든 국정감사…'통계조작·이재명 수사' 격전 전망
[앵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주차에 접어듭니다.
지난주 국정감사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탓에 다소 묻혔다면, 이번주부터는 전·현 정부 책임론 등 각종 쟁점을 둘러싼 공방전이 더욱 거세게 불붙을 전망입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첫째주, 여야는 서로를 겨냥하며 각종 정치 현안에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책임 있는 정치 세력이라면 자신들의 집권이 끝나도 과거의 잘못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국정기조를 반성하거나 전환하려는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각종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는 국정감사 2주차에도 계속됩니다.
여야는 오는 19일 한국부동산원을 상대로 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논란으로 다시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사 요청한 것을 고리로 여당은 전 정부를 정조준해 비판하고 있고, 야당은 정치 감사를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도 격전지로 꼽힙니다.
특히 오는 17일 서울중앙지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나 '허위 인터뷰' 수사 등을 놓고 여야 공히 한치 양보 없는 공방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주 KBS와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국감을 실시하는데, 방송 정상화를 앞세운 여당과 길들이기로 받아치는 야당 간 치열한 설전이 예상됩니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서울시를 상대로 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참사 책임 공방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밖에 이틀간 진행되는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R&D 삭감 등 내년 예산안 방향과 '세수 펑크' 등을 놓고, 한국전력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는 방만 경영과 전기요금 인상 문제를 둘러싼 공방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
[email protected])
#21대국회 #국정감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