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가격 4.34% 급등…4월 3일 이후 최대 상승률
브렌트유 가격도 4% 이상 올라
"하마스 공격 배후 이란" 보도에 우려 커져
뉴욕증시도 하락세로 장 시작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4%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예상과 달리 상승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가격은 전장보다 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4월 3일 이후 최대 상승률로 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습니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4% 이상 올라 배럴당 88.1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마스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방의 대이란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과 중동으로의 확전으로 원유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중동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의 희생자들을 위해 1분간 묵념한 뒤 거래를 시작한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면서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로린 길버트 / 웰스와이스 파이낸션 서비스 사장 : 오늘 연준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중동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연말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실제로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지정학적 위기는 단기에 그쳤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결국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방정부 휴일인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미국 채권시장은 휴장해 안전자산인 국채는 이번 사태의 영향을 하루 뒤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어 이번 사태가 미칠 영향을 정확히 가늠하는 데는 며칠의 시한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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