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백악관 대응 수위, 지난해 10월 감산보다 확연히 낮아져 / YTN

YTN news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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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대 급등…1년 만에 최고 상승률
백악관 "감산 결정, 바람직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백악관 "지난해와 지금은 상황이 매우 다르다"
백악관 대응수위, 지난해 10월보다 상당히 낮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대규모 추가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6% 이상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백악관의 대응 수위가 지난해 10월 감산 발표 때보다 확연히 낮아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대규모 추가 감산 결정으로 6% 이상 급등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이번 감산 결정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이 시점에서 감산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생산량이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그러면서 "지난해와 비교할 때 지금은 상황이 매우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지난 한 달간 배럴당 80달러 정도였는데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배럴당 110달러에서 12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의 이런 반응은 지난해 10월 주요 산유국들의 2백만 배럴 감산 결정에 대한 대응 수위보다는 상당히 낮은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백악관은 "근시안적 결정"이라며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지난해 10월) :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에너지부는 다음 달에 전략비축유 1천만 배럴을 추가로 시장에 인도할 것입니다. 대통령은 필요하면 방출을 계속 지시할 것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왕따' 공약을 뒤집고 지난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지목됐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주먹 인사'까지 했는데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실상 뒤통수를 치자 발끈한 것입니다.

그런데 커비 조정관은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80년간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전략적인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지난해 10... (중략)

YTN 김원배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송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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