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과 러시아 푸틴이 만난 지 3주가 지난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보내기 시작했다는 미국 방송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의회가 초유의 하원의장 공석 사태를 겪으면서 백악관은 의회를 거치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방안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CBS 뉴스는 익명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개월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북한의 도움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방송은 북한의 무기 지원이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의 결과로 보인다며 푸틴과 김정은의 군사 협력 논의가 이제 형태를 갖춰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CBS는 다만 이번 무기 이전이 장기적인 무기 지원 계획의 일부인지 아니면 제한적인 규모의 선적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반대급부로 무엇을 받는지도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우크라이나가 수복한 지역을 공격해 대규모 민간인 인명 피해를 입힌 러시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아이들과 함께 저녁 장을 보러 식료품점에 갔다가 폭발이 일어나 시체가 나뒹구는 상황을 상상이나 할 수 있나요?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 사태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의회를 거치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방안을 곧 발표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대통령의 뜻은 매우 분명합니다. 곧 중대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우리 국가 안보를 보호하는데 대한 상하원의 강력하고 초당적인 지지가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보내기 시작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 국방부는 아직 언급할 게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조만간 확실한 움직임이 포착되면 추가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강연오
그래픽:지경윤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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