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북러관계 강화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 후 열린 공식 연회에서 북러 친선 관계 발전과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전 보장 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러 친선 관계를 새로운 높이에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북한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며 전략적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평화적으로 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 러시아의 입장이라며 한반도 긴장 완화와 동북아 지역 전체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외교적 해결 진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국과의 직접 대화 구축과 남북 관계 정상화를 위한 북한 지도부의 행보를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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