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박 5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합의한 것을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다만 현재로선 대북 대화 조건을 미리 특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재미동포 600여 명을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합의한 것은 큰 성과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 조성에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과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입니다.]
문 대통령은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과의 대화 조건을 지금 단계에서 특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변화하는 정세에서 대화 조건은 '감'으로서 판단할 수밖에 없지 않냐, 가까이 있는 한국이 더 '감'이 좋을 것이라며 한국을 신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는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며 배치 철회가 아니라는 점에 미국 측의 분명한 공감과 이해를 얻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FTA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협상을 기정 사실화한 것은 "합의 외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기대 밖의 대접을 받았고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신뢰를 쌓은 두 정상이 구체적인 북핵 해법과 통상 갈등 현안을 조율해가며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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