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러 들렀다가 참변…붐비는 고속도로 휴게소 교통사고 무방비
[뉴스리뷰]
[앵커]
명절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는 그야말로 발디딜 틈 없이 붐비죠.
지난 1일 중부고속도로 한 휴게소에서 길을 건너던 부부가 SUV차량에 치여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혼잡한 와중에 장시간 운전으로 주의력이 낮아진 운전자들도 많은데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휴게소로 진입한 차들과 보행자들이 뒤섞여 혼잡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휴게소 들어가시려는 분들이 갑자기 튀어나오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정말 위험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휴게소 안의 자동차 제한속도는 시속 30km.
차량이 진입하며 속도를 줄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많이 막힐 때에는 차량들이 화물차 쉬는 구간 뒤쪽으로 휴게소로 들어와서 내달리는 걸 느꼈는데 많이 위험하다고 느꼈습니다."
실제 명절 연휴 기간 휴게소에 진입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일엔 충북 오창휴게소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길을 건너던 부부를 치어 50대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남편이 크게 다쳤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문막휴게소에서 7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카페 앞 테이블로 돌진해 휴게소 이용객 2명이 부상했습니다.
지난 5년 간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20여건에 달합니다.
명절 연휴기간 장시간 운전으로 주의력이 떨어져 있는데다, 음복 뒤 음주운전 사례도 있는 만큼 휴게소 내에서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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