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산림의 공존'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
[앵커]
산림을 주제로 한 첫 국제적 행사인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강원도 고성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설악산에 인접한 4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데 역사와 가치, 산업과 문화 등 산림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담아냈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높이 45m, 동시에 500명이 오를 수 있는 초대형 전망대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파트 15층 높이의 정상에 오르면 설악산의 절경과 동해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산림엑스포가 한눈에 다 보이니 너무 좋고, 솔방울 전망대라 제가 솔방울을 타는 느낌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상징물인 솔방울 전망대와 21만㎡ 면적의 주 행사장은 고성 잼버리경기장에 마련됐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모두 5개의 테마로 구성된 주제관입니다.
황폐해진 산림 복원의 역사를 담은 전시관과 환상의 숲에서 연기자와 소통하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비무장 지대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데 가상현실을 활용해 생동감을 높였습니다.
폭 30m, 길이 40m의 초대형 상영관에서는 산림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집니다.
"너무 좋아요. 이렇게 좋은 걸 처음 봤어요. 이렇게 너무 아름답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너무 좋네요."
산에 나무를 심고 인증하는 산림 지키기 프로젝트 등 40여 개의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크고 작은 공연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대형 산림 장비와 목조 작품 등 산림과 관련된 장비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속초와 양양, 인제에서도 트레킹과 클라이밍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설악권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이 자랑스러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세계 산림의 수도에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 세계 16개국이 참가하는 첫 국제 산림 행사인 만큼 5차례의 학술행사를 통해 인류와 산림의 공존 방안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다음 달 22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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