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결 호소에도 민주서 '최소 29표' 찬성…무효·기권 포함시 39표 이탈

연합뉴스TV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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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 호소에도 민주서 '최소 29표' 찬성…무효·기권 포함시 39표 이탈

[앵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건 민주당 내부 이탈표가 상당히 나왔기 때문인데요.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나서서 부결을 요청했음에도 이탈표를 막는 덴 역부족이었습니다.

찬성에 최소 29표, 무효와 기권까지 포함하면 최소 39표가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에선 최소 29표가 이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표결에는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295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과반이 넘는 149명의 찬성으로 체포동의안이 통과됐습니다.

가결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과 정의당, 그리고 여권 성향의 무소속 의원들이 가결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민주당에선 29명이 찬성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월 27일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엔 재적의원 297명이 출석한 가운데 139명이 찬성, 138명이 반대해 아슬아슬하게 부결됐습니다.

당시 기권과 무효는 각각 9표와 11표로 비중이 상당했는데, 지난번 기권과 무효표를 던졌던 의원들이 이번에는 찬성 혹은 반대로 의견을 낸 것으로도 분석됩니다.

민주당 지도부로선 이번 표결을 앞두고 이탈표 방지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뼈아픈 결과로 여겨집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표결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부결 입장을 전달했지만, 당론으로는 정하지 않고 자율투표에 맡겼습니다.

의총에서는 부결을 주장하는 의원들이 많았지만, 일부 의원들이 가결을 주장하기도 해 당 내부에선 부결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서 많이 놀랍고 충격적입니다. 지도부가 의원들에게 여러 차례 부결을 호소했는데 다른 결과가 나와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한편 투표용지 가운데, 찬성을 의미하는 '가'라고 표기됐으나, 옆에 점이 찍혀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논의를 통해 무효표 처리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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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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