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참모, 대선까지 이탈 없을 듯

연합뉴스TV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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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참모, 대선까지 이탈 없을 듯

[앵커]

6.1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언급됐던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출마의 뜻을 접고 있습니다.

남은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려는 정부 기조와 여론의 역풍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여지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돼온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방선거 출마를 놓고 장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출마 계획을 접고 불출마 의사를 직접 밝혔습니다.

"교육부 장관으로서 현재의 이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확진자가 9만 명까지 치닫는 상황에서 다음달 초 어렵게 결정한 학생들의 전면등교를 앞둔 만큼, 학교 방역을 총괄할 부처 장관으로서 마지막까지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역시 경기도지사 도전 가능성이 제기돼온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난달 "대선까지는 장관직에 매진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선을 그었고, 강원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일찌감치 불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현 정부 임기가 석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부처 수장의 이탈은 국정 운영 마무리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데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권에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결정으로 보여집니다.

이 같은 기류는 청와대 내부에서도 감지됩니다.

각각 충남도지사와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꾸준히 오르내리던 박수현 국민소통수석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도 문 대통령을 보좌해 마지막까지 국정을 끌어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다만 선거 90일 전인 다음 달 3일이 공직사퇴 시한인 만큼 여당 내 출마 요청 등의 목소리가 있을 시 이에 응할 가능성 등 변동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청와대 #박수현 #박경미 #유은혜 #6월_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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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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