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을지로4가역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흉기난동을 오인한 승객들이 일제히 달아나면서 넘어지고 다친 건데요.
경찰 조사 결과 한 30대 남성이 사람들을 밀치며 지하철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영상 함께 보시죠.
사람들이 꽉 들어찬 출근길 지하철.
한 남성이 갑자기 승객들을 밀치며 빠르게 지나갑니다.
검은색 모자티셔츠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손은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승객들이 양측으로 갈라서며 남성을 피하는데요.
이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있을 거라 오인한 승객들은 지하철 문이 열리자마자 다급히 뛰어나갑니다.
급하게 나가려다 넘어지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지하철 문이 열리자 모두 밖으로 쏟아지듯 빠져나왔고, 지하철역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이 남성은 그 모습을 태연히 지켜봅니다.
이날 다친 승객은 모두 18명. 이가 부러 지고 허리를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열흘 만에 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왜 이런 일을 벌인 거냐는 질문에 이 남성은 "지나가고 싶은데 사람이 많아 빨리 가려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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