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경비원 투병에 입주민 '의기투합'…치료비 보탠 이들 중 익숙한 이름이?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자신을 '충북 청주에 사는 평범한 40대 가장'이라 소개한 작성자
"장인어른을 도와준 이들에게 고마움 전하고 싶다" 밝혔는데
어떤 사연이...?
작성자의 장인은
경기 용인시 한 타운하우스의 경비원으로 근무
어느 날, 갑작스런 폐암 말기 진단 받아
10여년간 해온 경비 업무를 그만두게 됐고
소식 접한 입주민들, 치료비에 보탤 돈 모아 장인께 전달
또 큰 금액과 함께
응원 메시지 보낸 입주민들도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 중 한 명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비롯,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배우 김상경!
작성자는 "김상경 씨는 평소 경비실 입구에 내려
아버님께 인사도 먼저 하고,
명절 때 작은 선물이라도 꼭 전해주던 분"이라 회상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장인어른이 남긴 마지막 유언은
"그분들(입주민들)께 꼭 감사인사를 올려라"였다며
"늦게나마 감사인사 올린다" 밝혀
소식 알려진 뒤 김상경 소속사 측
"김상경, 경비원 돌아가셨다는 소식 오늘(14일) 알고 마음 무거워 해"
"원래 조용히 선행하고 드러내지 않는 편…
회사도 해당 사실 오늘에야 처음 알아"
누리꾼들
"김상경과 주민들, 모두 따뜻한 분들"
"간만에 멋지고 아름다운 사연"
구성·내레이션: 최진경
편집 : 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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