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에 깔려..." 기아차 공장서 노동자 사망 [띵동 이슈배달] / YTN

YTN news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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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차량을 연구하던 엔지니어였습니다.

테스트를 마치고 차량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떨어진 전기차 배터리에 깔린 겁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남성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심하게 다쳐 끝내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남성이 작업했던 곳은 정식 리프트가 아닌, 간이 리프트 아래였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적용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 씨는 신차를 연구·시험하는 생산기술팀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로, 테스트를 마친 차량을 분해해 폐기하려고 차체 아래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차량 바닥에 붙은 5백kg짜리 배터리를 빼내는 과정에서 갑자기 배터리가 옆으로 밀려 내려와 A 씨를 덮친 겁니다.

당시 작업엔 차량을 높이 올려두고 그 아래 서서 일할 수 있는 정식 리프트가 아닌, 차량을 1m 남짓 띄우는 간이 리프트가 사용됐습니다.

그래서 A 씨는 차량 아래 누워서 작업할 수밖에 없었는데, 경찰은 이게 사망 사고에 영향을 줬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상시 근로자가 5천 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만큼, 고용노동부도 즉각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법률 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아자동차 측은 "사고 경위를 면밀하게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고, 관계 당국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년 넘게 근무했던 일터에서 하루아침에 직무가 사라진 여성이 있습니다.

국립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물론 일하다 보면 직무가 없어질 수도, 바뀔 수도 있죠.

그런데 공교롭다고 해야 할까요?

전후 사정을 들어봤더니,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직후였습니다.

병원 측이 조사도 했습니다.

실제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결론이 났고, 2차 가해까지도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은요,

피해자들은 주 업무에서 배제된 채 뿔뿔이 흩어지게 됐습니다.

피해 신고에 대한 보복성 인사 조처는 아닐지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제보자의 사연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립 전북대학교병원에서 20년 넘게 근무 중인 여성입니다.

의사가 판독... (중략)

YTN 안보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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