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장자산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천백억 원을 가로챈 투자사기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불법 다단계 조직을 꾸려 전국 곳곳에서 투자 설명회를 열었는데,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벌인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집으로 경찰들이 들이닥치자 남성이 당황한 듯 뒤로 물러섭니다.
가상자산 투자사기 조직에서 총책을 맡은 핵심 관계자가 붙잡히는 장면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돼서…."
경찰이 투자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22명을 붙잡고, 이 가운데 총책인 50대 남성 A 씨 등 11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나머지 11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다단계 조직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투자 설명회를 열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오픈 채팅방을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그러고선 해외 가상자산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될 거라며 원금의 3배를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6천6백여 명을 속여서 가로챈 돈은 모두 1,100억 원.
경찰은 이들이 얻은 범죄 수익금 21억 원을 추징 보전 조치했습니다.
일당 대부분이 과거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전승원 / 창원서부경찰서 수사과장 : 유사 전력의 범행을 통해서 학습된 수법으로 좀 더 교묘하고, 많은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는 이런 범행을 실행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금 인출기까지 설치해 투자자를 끌어들인 사람들이 수당을 현금으로 뽑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자를 모으는 경우, 사기 범죄일 가능성이 커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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