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주식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범죄단체조직원 15명을 붙잡아 업체 대표 등 4명을 구속 상태로, 나머지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전문 투자매매 업체를 가장한 유령 업체를 만든 뒤 비상장 주식이 2~3개월 안에 상장될 것처럼 속여 190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36억 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약속한 업체의 주식 상장 시점이 다가오면 해당 업체를 폐업하고 잠적한 뒤 또 다른 업체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피해자들에게 최소 4~5배 수익과 원금 보장을 약속하고 일부 회사가 마치 자신들의 컨설팅을 통해 상장에 성공한 것처럼 속여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 15억 원에 대해 법원에서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을 받았습니다.
YTN 김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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