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은행권이 거둔 이자 이익이 29조 원이 넘어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9일) 발표한 국내 은행 영업실적을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은행권이 거둔 이자이익은 29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조 2천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예대금리차로 얻는 수익 중심인 순이자마진은 줄었지만, 대출 규모 자체가 늘면서 이자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거둔 당기순이익도 14조 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조 3천억 원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수익에 기반을 두고 은행권이 손실흡수능력을 높이도록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부동산발 글로벌 경기둔화와 통화 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은행권이 자산 건전성 유지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작 : 정의진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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