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수출통제 논의할 대화창구 신설 합의...'경제 갈등 풀리나' / YTN

YTN news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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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통제 정보교환 위한 차관보급 대화 합의
미 첨단기술 수출 통제…중 마이크론 제재 응수
"수출통제는 국가안보 사안…교역 99%는 무관"
미중 상무장관 1년에 한 번 이상 회담 합의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제재 조치로 고조된 미중 간 갈등을 완화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대화 창구를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다만 수출통제는 국가 안보를 위한 것으로 중국과 대화는 하겠지만 타협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두 가지 대화 창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는 통상과 투자 분야 협력을 논의할 실무그룹으로 두 나라 차관급이 참여하고 민간 기업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지나 러몬도 / 미 상무장관 : 매우 중요한 것은 무역·투자 문제 해결책을 찾고 미중 간 상업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민간 기업도 함께한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대화 창구는 미중 간 수출 통제 문제에 대한 정보교환을 위한 자리로 곧바로 첫 회의를 시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최근 미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중국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고 중국은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제재와 갈륨 수출 통제에 나서는 보복 조치로 응수했습니다.

러몬도 장관은 대중 수출 통제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술에 국한된 것으로 두 나라 간 교역의 99%는 이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충실히 설명은 하겠지만 중국과 협상할 생각은 없다는 겁니다.

[지나 러몬도 / 미 상무장관 : 미국은 수출통제 집행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국가안보와 관련해서는 타협하거나 협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미중 상무장관은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펠로시 하원 의장의 타이완 방문 이후 끊겼던 미중 간 경제 대화가 재개되지만

야당인 공화당은 수출통제와 관련해 중국과 대화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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