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불안 줄어들까?
[뉴스리뷰]
[앵커]
일본산 가리비가 국내산으로 표시되는 등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거짓표시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안전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는데요.
이에 정부가 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 식당에서 외국산 가리비, 참돔 등이 국산으로 거짓표시 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불안해하는 일본산 수산물이 국내산으로 표기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16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26건, 5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33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수산물 원산지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100일간 고강도의 제2차 민관합동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합니다."
특별점검은 100일간 수산물 수입 이력이 있는 2만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한 업체에 실시하는 원산지 점검 횟수도 1회에서 3회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얼마나 안정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걱정은 되죠. (원산지) 검사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정확하게 할 수 있겠어요?"
"방류 자체가 완전히 확인된 게 하나도 없으니까. 심리적으로 아무래도 위축되겠죠."
한편 원산지 허위 표시가 발견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
[email protected])
#후쿠시마오염수 #수입수산물 #원산지_특별점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