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경남 남해안 지역 어민과 상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목소리도 전국 각지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어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됐는데, 수산시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마산어시장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런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며 어시장 일대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곳 어시장에서는 내일부터 3일간 축제가 열릴 예정인데, 궂은 날씨까지 겹치며 을씨년스러운 모습입니다.

축제를 앞둔 상인들은 걱정하고 있는데, 상인 말 들어보겠습니다.

[심명섭 / 마산어시장 상인회장 : 지금 내일 당장 축제인데, 오염수가 오늘 방류된다고 하니 지금 걱정이 매우 많습니다.]

지역 어민들도 조업과 생계에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긴장하고 있는데요, 어민 말도 들어보시죠.

[이용진 / 어민 : 물고기가 거기만 있는 게 아니고 전 세계를 돌아다닐 건데 결국은 고기가 우리 식당에 오지 말라는 법이 없잖습니까? 그런 부분에서도 사실로 좀 불안하기도 하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은 설문조사로도 나타났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해양·수산물 오염을 우려한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부·울·경 지역 시민단체들은 부산, 김해 등 곳곳에서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낼 계획입니다.

동남권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움직임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오염수 방류가 현실이 되면서 시민사회 반발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마산어시장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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