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조기 합류 사실상 무산…속 타는 황선홍호
[앵커]
이강인 선수를 아시안게임에 앞서 A매치에 출전시키겠다는 클린스만 감독 뜻에 따라 아시안게임 대표팀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동료들과 제대로 손발도 맞추지 못한 채 대회에 나서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의 A대표팀 호출 원칙을 고수하면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황선홍 감독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한 모습입니다.
황 감독은 A매치 기간을 활용해 다음 달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에 이강인의 소집을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예정은 9월 4일 A매치 기간부터 완전체로 스타트하기를 원하는데 이강인 선수 문제도 있고 A대표팀의 문제도 있고…."
클린스만 감독은 본 대회 때 이강인과 동료들의 호흡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적응하는 건 문제없을 겁니다.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서로 잘 아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지난해 6월 이후 1년 넘게 단 한 번도 이른바 '완전체 멤버'를 가동해보지 못한 황 감독의 속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강인 차출에 대해 PSG로부터 아직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소속팀 PSG가 차출을 허락한다면 이강인의 합류 시점은 조별리그 첫 경기 전날인 다음 달 18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우영과 홍현석, 박규현 등 다른 유럽파들 역시 아직 황선홍호 합류 여부가 불투명한 건 마찬가지.
여기에 음주운전 전력으로 이탈한 이상민의 대체 선수 발탁 여부도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여러 불확실함 속 황선홍호는 다음 달 9일 창원에서 국내 최종 담금질을 시작한 뒤 이르면 15일 격전지 항저우로 떠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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