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황선홍호, 이강인 대표팀 발탁…"모두의 책임"
임시로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하극상 논란으로 축구계를 뒤흔든 이강인 선수가 포함됐고, 주민규 선수 등 K리거들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는데요.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발탁 배경 살펴보고, 태국과의 경기도 전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번 달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23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아시안컵과 비교했을 때 12명이 달라졌는데요. 황 감독이 무엇을 기준으로 선수들을 발탁했을까요?
이강인 선수의 공개 사과에도 자숙의 차원에서 이번엔 대표팀에 뽑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손흥민 선수가 사과를 받아준 만큼 이제 격려를 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선발 여부를 두고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황 감독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고 봐야겠죠?
아까 들으신 것처럼 황 감독은 이번에 이강인 선수를 선발하지 않는다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손흥민과 이강인 두 선수와 의사소통을 했다고도 밝혔는데요. 하지만 선수들 간 호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앞서 정몽규 회장은 징계 여부에 대해 '소집하지 않는 방법'이 있단 답을 하면서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이 방안을 논의해야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늘 황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향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공감한다"며 이번 결정은 감독인 자신이 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두 선수의 갈등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축구협회는 또 빠져있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이렇게 내부 갈등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 선수, 수많은 질타와 비판을 받았지만,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뛸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이제는 그라운드에서 실력뿐만 아니라 달라진 태도도 보여주어야 할 텐데요?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서 아시안컵에 차출됐던 유럽파 선수들은 부상 중인 황희찬 선수를 제외하고는 이번에도 모두 소집됐죠?
이번에 새 얼굴도 승선했습니다. 특히 울산의 골잡이 주민규 선수가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33세 333일'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는데, A대표팀 역대 최고령 발탁 기록이죠?
황 감독은 정호연, 이명재 선수도 처음으로 발탁했습니다. 황 감독이 국내 감독인 만큼, 외국인 감독 체제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K리거들이 많이 발탁된 것 같아요?
올 시즌 K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은 이승우 선수는 이번에도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황 감독은 이 선수를 두고 끝까지 고민했다고 하는데, 무엇을 고민했던 걸까요?
대표팀은 다음 주 18일 소집돼 21일 서울에서 홈 경기를, 26일 태국에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의 전술을 두고 논란이 많지 않았습니까? 황선홍 감독이 어떤 전술을 선보일지도 관심일 수밖에 없는데요?
황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걸린 U-23 아시안컵을 코앞에 두고 A대표팀 임시 감독의 중책까지 맡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팀을 운영할 계획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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