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압박 질식사' 추정 소견...이르면 오늘 거짓말 탐지기 조사 / YTN

YTN news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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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 피해자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목 압박에 따른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소견을 범행의 고의성을 입증할 주요 단서로 보고,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피의자를 상대로 이르면 오늘(22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피해자 시신을 부검한 결과,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해자의 사인은 목 압박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이 나왔습니다.

머리에서 충격으로 인한 출혈도 관찰됐지만, 직접적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뇌 손상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피의자 최 모 씨가 금속 재질의 둔기, '너클'로 피해자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게 아니라,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는 추정에 무게가 실리는 건데요,

경찰은 부검 소견을 살해의 고의성을 입증할 중요한 단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넉 달 전 인터넷에서 산 '너클'을 주머니에 계속 넣고 다닌 점 역시 범행의 고의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최 씨는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지 않았고 살해 의도 역시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이르면 오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거짓말 탐지기 조사는 당사자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라, 현재 최 씨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디지털 포렌식해 분석하는 등 과거 행적을 살피며 추가 범행이 없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와 별개로 최 씨에 대한 별도의 정신감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 씨는 범행 전 성범죄 관련 기사를 찾아봤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아직 정밀 분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범행과 연결 짓는 데 신중한 입장입니다.

또, 최 씨가 우울증을 앓았다고 가족이 주장하는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진료 기록 확보에 나섰지만 아직 결과는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내일(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비공개로 열고 최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우종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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