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을 하다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에 살해된 아내 부검 결과 목 졸림과 과다 출혈로 숨진 것 같다는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살해당한 아내 부검 결과 목 졸림에 의한 질식과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로 사망에 이른 것 같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 소견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40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5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저녁 8시쯤 서울 사직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부부 싸움을 하다 아내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A 씨는 범행 당시 고양이 장난감의 일종으로 알려진 금속 재질 둔기를 범행 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부는 평소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불화를 겪었고 사건 당일에도 다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 대형 로펌에서 미국 변호사로 일하던 A 씨는 최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고, 검사 출신의 전직 다선 국회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내에 대해 약독물검사를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살피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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