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하와이 100년 만에 최악의 산불…사실상 인재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습니다.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도 1천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미국 역사상 100년 만에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하와이엔 아직도 산불이 이어지고 있고요.
캐나다에도 역대급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초대형 산불의 원인과 진화,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모시고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하와이 마우이섬은 1918년 미네소타주 산불 이후 100년 만에 최악의 산불 참사를 겪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2일까지 사망자는 93명입니다. 하지만 실종자가 1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희생자 수가 더 늘 것이라는 게 현지 재난당국 얘깁니다. 시민으로 발견된 주민의 신원 확인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마우이섬 현지에선 불을 껐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의 땅속에서 나무뿌리가 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토양 온도가 90도에 이른다는 것, 아직은 완전 진화가 어렵다는 의미로 봐야 할까요? 진화율이 어느 정도나 되나요?
산불이 발생한 직접적 원인이 나왔나요? 자연 발화인지, 실화인지 조사가 필요할 듯한데요?
이번 산불이 기후변화와 관련돼 있다고 하죠.
그런데 이번 산불이 인재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산불 초동 단계에서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마우이섬에 경보 사이렌이 하나도 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와이 경보 시스템이 잘 돼 있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왜 사이렌이 울리지 않았을까요?
산불 이후 정전과 휴대전화 불통 등 통신 먹통 상황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만약 이런 산불로 정전이 발생하고 전화 통화가 어렵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런 섬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나면 어떻게 대피를 해야 하나요?
한편 캐나다는 아직도 산불 위협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벌써 몇 달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역대 최악의 피해 기록을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고 합니다. 1천 340만 헥타르, 우리나라의 1.3배 면적이 산불로 소실됐습니다. 이런 큰 화재의 원인 무엇 때문이라고 봐야 할까요?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는 직접 불을 끄는 작업이 어렵다 보니 자연 진화를 위해 비가 오기를 바라는 곳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소방청과 산림청 대원들이 가서 산불 진화 활동을 벌이고 돌아왔는데요. 직접 진화보다는 간접 진화 방식을 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산불 진화 헬리콥터도 띄우기 쉽지 않은 초대형 산불은 어떻게 진화가 이뤄지나요?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을 듯합니다.
우리나라도 양양, 고성, 동해, 울진 등 근래 대형 산불을 경험했습니다. 건조한 시기가 다가오면 긴장할 수 밖에 없는데요.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 충분히 갖췄다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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