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광복절 특사' 신경전...김태우 사면 확정 여부 촉각 / YTN

YTN news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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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특별사면 명단 확정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벌써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사면·복권 여부를 두고 강서구청장 선거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정치권 기류, 전해주시죠.

[기자]
잠시 뒤 국무회의에서 확정될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앞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예비명단에 재계 인사가 대거 포함되고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등 국정농단 사건 연루자들이 빠진 데에, 여야 모두 큰 이견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정치권의 이목은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사면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리 의혹을 폭로했다가 지난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는데요.

야당은 구청장직 상실 석 달 만에 사면 대상에 포함된 건 사실상 사면권 남용이자, 법원 판결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원론적 입장과 함께 김 전 구청장이 전 정부의 비위 의혹을 알린 공익제보자란 점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다만, 사면 이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 전 구청장을 공천할지를 놓고는 여전히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잼버리 대회 소식입니다.

광복절 이후 8월 임시국회가 열리는데, 여야 모두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겠다며 벼르고 있죠?

[기자]
이르면 이번 주 감사원이 잼버리 대회 감사를 예고한 가운데, 정치권도 진상규명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민의힘에선 원내수석과 여가위 등 관련 상임위 간사들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만나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특히, 오는 16일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에 이어 새만금위원장이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대회 파행 책임을 따져 물을 방침입니다.

반면, 야당은 현 정부가 관리 부실 책임을 전 정부로 떠넘기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회 운영이 미숙했던 점에 대한 사과와 여... (중략)

YTN 손효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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