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이상민 "선제적 통제와 대피로 인명피해 최소화했다"
태풍 '카눈'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태풍이 지나가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는데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모두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이상민입니다.
이번 태풍은 1951년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한반도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려서 전국 곳곳에서 도로, 제방 유실, 주택 침수,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특히 대통령께서도 과감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를 강조하셨던 만큼 위험지역에 대해 관계기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통제와 대피가 이루어졌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습니다. 협조에 감사합니다.
또한 홍수통제소와 산림청 등 관계기관에서 전파한 위험 상황을 각 지자체 상황실을 통해 부단체장에게 즉각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태풍 대응 과정에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통제와 주민 대피 그리고 즉각적인 상황 보고 등 잘된 점은 더욱 보완, 발전시켜 주시고 개선,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의 의견을 개진하여 주시면 향후 태풍과 집중호우 대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이제 피해를 입은 국민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다시 한번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우선 미처 파악하지 못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집계해서 보고해 주시고 시설피해가 발생한 곳은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신속히 응급복구를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복구와 관련하여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바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젯밤 점검회의에서도 강조드린 바 있듯이 대피 장소에 대해서는 안전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대피하신 분들께서 불편함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해 주시고 그 대피 이후에 조속히 가정과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돌발성 국지 호우에도 마지막까지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6호 태풍 카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신 관계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현장에서 묵묵히 인명 구조와 사전통제, 주민 대피 그리고 구호와 응급복구를 수행하신 현장요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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