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처럼 번진 불안감...'살인 예고 지도'까지 등장 [앵커리포트] / YTN

YTN news 2023-08-08

Views 85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는 진위를 알 수 없는 살인 예고 글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번화가나 공공장소가 범행 표적이 되다 보니 어느 곳 하나 맘 편히 다닐 수 없다는 반응인데요.

그러다 보니 흉악 범죄 예고 글을 취합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그제(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살인 예고 지도' 사이트입니다.

지금 제가 있는 상암동 주변은 초록색 원으로 표시가 되고요,

제가 있는 상암동 주변으로 노란색 원들이 보입니다.

살인 예고 글들이 올라온 곳입니다.

가장 가까운 홍대입구역부터 살펴보면요, 8월 5일 범행을 하겠다는 글이 올라온 건데 아직 글 작성자가 붙잡히지 않아 위험성이 남아있다고 표시했습니다.

조금 더 옆으로 가보면 서울역 주변으로 파란색 원이 나타나는 걸 보실 수가 있으실 텐데요,

파란색 원은 글 작성자가 검거됐다는 걸 나타냅니다.

자세히 보기를 눌러보면 글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기사가 뜨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역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던 20대 남성이 검거돼 구속되는 일이 있었죠?

역시 파란색 원 안에 있는 자세히 보기를 눌러보면 용의자가 검거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고요, 조금 더 옆으로 석촌호수에 나타나 있는 회색 원은 허위 글로 판명났다는 뜻입니다.

불안감의 근원인 살인 예고 글, 아직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데요.

이미 200건 안팎에 달하고 60명이 넘는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특히 검거된 인원 중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다수가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장난이라기엔 경찰력 낭비에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까지 우리 사회가 치르고 있는 비용이 너무나 커 보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80812330802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