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웅혁 /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신림동과 경기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살인예고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까지 59명을 검거했는데요. 이 중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 관련해서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게 하루 이틀 정도 그냥 모방 같은 이런 것이 아니라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도 어제, 오늘도 계속 이런 글들이 올라오고 무려 59명이 붙잡혔고.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교수님은?
[이웅혁]
두 가지로 우리가 나눠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 부분은 일부 청소년들에 의한 흥미 위주 또는 본인이 일정한 영향력을 꾀할 수 있다라고 하는 영웅심리의 발로 같은 면으로 해석할 여지도 분명히 있기는 하죠. 그런데 또 한편으로 보게 되면 저와 같은 예고 글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진, 즉 흉기도 준비했고 경찰관을 살인하겠다라고 하는 이른바 예비적 계획도 있었던 그런 사례도 엊그제 고속터미널에서 실제로 있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양상이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바꿔 얘기하면 한편으로 봐서는 무엇인가 사회에 대한 나름대로 일정한 불만과 불쾌 감정이 해소되지 못했던 신림역의 조선과 비슷한 사고 방식과 사고 체계를 갖고 있는 그런 한 부류가 또 있는가 하면, 또 한 부류는 그것을 무엇인가 활용을 해서, 또는 나도 그와 같은 동조적 심정이 있지만 그런 행동은 아니지만 무엇인가 영웅심에 자신의 표현을 해야 되겠다라고 하는 파생적 문제도 지금 함께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큰 틀에서 요약해 보게 되면 사실상 이번 서현역 사건은 유럽에서 빈발하는 차량 돌진형 테러의 모습하고 상당히 비슷합니다.
정치적 구호 또는 종교적 신념만 표시하지 않았던 차이가 있을 뿐, 그런데 그로 인한 사회적 파생과 사회적 안정성에 대한 침해는 사실상 발생한 것과 다름없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우리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조금 전에 리포트에 본 바와 같이 학교도 지금 현재 국내에서도 휴교를 하는가 하면 공항 등의 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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