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살인예고'에 시민들 불안…도심에 장갑차
[앵커]
흉기난동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온라인 상에 '살인예고글'도 수십건 올라오면서 경찰은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습니다.
서울 강남역과 부산 서면역 등에는 장갑차도 배치됐는데요.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동인구가 많은 주말 서울 강남역에 전술 장갑차 1대가 서 있습니다.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특공대원들이 일대를 순찰하며 흉기를 소지한 사람이나 이상 행동자를 살핍니다.
이곳 강남역도 살인 예고글에서 범행 장소로 지목된 곳 중 하나입니다.
경찰은 부산 서면역과 성남 오리역 등에도 장갑차를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혹시나 또다시 흉기난동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총기나 테이저건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흉기소지가 의심되면 매뉴얼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문검색도 실시합니다.
"경찰분들이 안 다닐 때는 좀 두렵고 무서운 기분이 많이 들었는데 어제부터 순찰하시면서 돌아다니시니까 좀 많이 든든한 느낌이 있습니다."
온라인에 게시된 '살인 예고글' 작성자도 추적 중입니다.
구속된 신림역 살인예고글 작성자를 비롯해 한티역, 왕십리역에서 범행을 예고한 이들이 검거됐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잠실역 일대를 찾아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런 글들이 계속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어서 정말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자제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과 경고의 말씀을 드립니다"
윤 청장은 가용할 수 있는 경찰력을 최대로 배치해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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