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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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기 무섭다"…묻지마 범죄에 시민들 '불안'

연합뉴스TV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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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기 무섭다"…묻지마 범죄에 시민들 '불안'

[앵커]

서울 신림동에서 벌어진 길거리 흉기 살인 사건 이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습니다.

나도 언제든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인데, 묻지마 범죄에 대한 강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청년이 잔혹하게 살해된 범행 현장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정유정 사건'에 이어 또 '묻지마 범죄'가 벌어지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그냥 지나가다가 칼부림을 당한 거잖아요…항상 뒤에 누가 없는데도 저도 모르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는, 그래서 그냥 무섭고…조금만 앞에 운동하러 나가도 무슨 일 당할까 봐…"

이젠 낮에도 밖에 나가기가 무섭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부모님이) 신림 가지 말라고 했어요…밖에 잘 안 돌아다녔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어요."

피해자 또래 남성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쇼핑 사이트에서 2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건 삼단봉이나 전기충격기 같은 호신용품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번 사건의 유족들은 '극형 선고'를 촉구하는 청원글까지 올렸습니다.

범인은 13년 전에도 모르는 사람을 폭행해 기소됐지만 실형은 피했습니다.

"한 번 폭력을 휘두르거나 한 번 죄를 지은 사람은 분명히 또 똑같은 죄를 지어요. 근데 그거를 풀어줬다는 게 잘못된 거예요."

범행 영상이 여과 없이 퍼지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자, 경찰은 영상 최초 유포자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유포된 영상 삭제도 요청했습니다.

피의자 조 모 씨의 신상공개 여부는 이번 주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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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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