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금감원 부위원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얘기를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직함 없이 호칭을 하고, 거기 밑에 있던 게 치욕스럽다, 이런 얘기까지 했거든요. 그건 어떻게 들으셨어요?
◆허은아> 저는 이 말씀은 좀 듣기 민망했습니다. 왜 갑자기 지금 와서 이러시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윤석열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열 달 동안이나 성실하게 일하셨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수치심을 견디면서 1년 가까이 고액 연봉을 받아왔다라는 건지. 그러면 아예 다 그만두시고 나서 말씀하시는 건 모르겠는데 중간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최소한의 도의에 어긋난 게 아닌가, 직업인으로서 해야 될 일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공직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습니까? 특히 정무직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언제든지 내려놓을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고액 연봉자들도 계시는 거고요. 그런데 그러한 고액 연봉을 드리면서 모셨던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안 맞으면 그만두셨으면 되는 것이지, 그 안에서 받을 거 다 받아놓고 지금 와써 딴소리 하시는 것을 어떤 분이 칭찬을 할까라는 생각이고요.
이러한 것이 어쩌면 자신의 또 다른 취업을 위한, 발판을 위한 발언이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전용기> 저는 이 부분은 굉장히 지엽적인 것으로 국민의힘이 비판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고액연봉을 받고 임기를 가지고 욕하는 것은 그냥 너 한번 욕 먹어봐라,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가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임기제 공무원이 되어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던 것인데 왜 수치심을 느꼈으면 빨리 사퇴하지 왜 사퇴 안 하고 본인이 임기를 다 채웠느냐,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그냥 깎아내리기밖에 안 된다고 보는데요.
저는 어느 지점에서 치욕을 느꼈는지 충분히 이해할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전 정부 인사들을 임기를 보장해 주겠다, 말만 그렇게 했지만 국회에서 보면 굉장히 치욕적인 것을 많이 줬거든요. 당신 사퇴하세요. 내려놓으세요. 당신 잘못한 것 인정합니까? 이게 지금 국회에서 1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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