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품 불매 운동으로 한때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던 일본 맥주 수입량이 다시 크게 늘었습니다.
위스키 붐을 타고 일본 위스키 수입도 증가한 반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일본 어패류 수입은 줄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국내 출시된 일본 캔맥주입니다.
뚜껑 전체를 따면 생기는 풍성한 거품이 생맥주와 비슷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가연 / 편의점 점장 : 한정 수량 입고가 되는데 입고가 되기 전부터 고객님들이 찾아오셔서 '언제 들어오나', '언제 살 수 있나', 계속 문의 주시고 들어오자마자 다 팔려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 맥주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5,553톤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265% 급등했습니다.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일본이 수출 제한 조치에 들어간 2019년 7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맥주 수입국 1위 자리도 되찾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입한 해외 맥주 가운데 1/4가량이 일본 맥주이고, 중국과 폴란드,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 맞대응 차원에서 시작된 불매운동, '노 재팬'으로 한때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던 일본 맥주가 부활한 겁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어닥친 위스키 열풍에 일본 위스키 수입도 덩달아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로 막혔던 수급 문제도 숨통이 트이면서
올해 상반기 일본 위스키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가 지난달 수입한 일본 어패류 양은 지난해 6월보다 35% 정도 줄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둔 국민 불안이 수입량 감소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촬영기자 : 윤성수
그래픽 : 김효진
YTN 양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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