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점포에서 절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 밤(24일) 서울에서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무인점포 결제 기기에서 현금 120만 원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YTN이 확보한 CCTV 영상을 보면 모든 범행을 저지르는 데 걸린 시간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난 24일 밤 11시 반쯤, 서울 강북구 번동의 한 무인편의점 내부 모습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성 한 명이 과자를 들고 계산기기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계산은 따로 안 하고 옆을 두리번거립니다.
다른 각도의 CCTV 화면입니다. 마치 출입문 쪽의 망을 보는 듯이 유심히 밖을 살핍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떠내 들고, 계산기기 옆 자물쇠를 뜯기 시작합니다.
상당히 능숙하고 빠른 손놀림인데요.
이렇게 자물쇠가 뜯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10초 정도입니다.
이윽고 이 남성은 미리 준비한 가방에 현금다발을 챙겨 넣기 시작합니다.
한 번도 아니고 몇 차례나 현금을 떠내 집는데요.
약 30초 후 다시 계산기기 문을 닫고, 아무렇지도 않게 자물쇠까지 고정해놓더니 재빠르게 가게 밖으로 사라집니다.
이 모든 범죄를 저지르기까지 불과 1분 정도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CCTV에 찍힌 모습만 보면 용의자는 10대, 그러니까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앳된 외모인데요.
경찰은 이 남성이 가져간 현금을 120만 원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북경찰서가 이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섰는데요.
인근 도로의 CCTV 등을 분석해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무인점포의 현금 절도 범죄가 무척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장 지난 2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무인점포 두 곳의 결제기기를 훼손하고 현금을 훔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두 명을 붙잡았고요.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도 무인점포에서 현금 130만 원을 훔친 중학교 2학년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습니다.
주로 청소년들이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데, 높은 확률로 덜미를 잡히고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는 점 명심해야 합니다.
YTN 강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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