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바다에 수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엔 가을이 제철이 전어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인데요,
가을까지 계속된 폭염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발생한 이른바 '피시플레이션',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가을철 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두세 배 뛰었습니다.
수협노량진수산의 주간 수산물동향을 보면 가을 주요 어종인 전어 가격은 1년 전보다 184%나 올랐습니다.
꽃게는 더 올랐습니다.
암꽃게 가격은 무려 219%,
그리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횟감인 자연산 광어와 자연산 농어 가격도 각각 91%, 81%나 상승했습니다.
수산물 가격이 오르는 이유, 바로 우리 바다가 뜨거워졌기 때문입니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우리 바다에 살던 어종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고 그에 따라 어획량이 감소한 건데요.
올해 고수온 특보 발령 기간은 역대 최장인 71일이나 됩니다.
지난 7월부터 완연한 가을철인 이달 초까지 이어졌는데,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5일~11일 남해안 평균 수온은 24.2도로 평년보다 2.2도나 높았습니다.
이렇게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어패류 폐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홍합은 지난주까지 대략 3억 마리 넘게 폐사했고, 굴도 지난해보다 폐사량이 8배나 증가했습니다.
전복도 출하량이 줄면서 어민들 시름이 깊은 상황인데요.
'제철'이란 말이 무색해진 수산물, 한동안 식탁에서 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YTN 조진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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