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 내륙에는 기온이 37도를 넘으면서 말 그대로 펄펄 끓었습니다.
서울도 34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는데요,
오늘부터는 비가 내리면서 불볕더위가 잠시 수그러든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도로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시민들은 선글라스와 양산으로 햇볕을 막아 봅니다.
6월 중순이지만 날씨는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했습니다.
[김동규/부산 북구 화명동 : 날씨 너무 더워요. 벌써 이렇게 더워서 앞으로 얼마나 더 더워질지 걱정이 돼요.]
열화상 카메라로 찍어본 도심은 말 그대로 펄펄 끓었습니다.
세종대왕 동상은 48도를 넘으며 가장 뜨거운 색인 노란색으로 보입니다.
건물 표면 온도도 43.1도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광화문에 조성된 도시 숲은 표면 온도가 세종대왕 동상보다 16도나 낮아 보라색으로 표시됩니다.
이번 더위는 한여름 찜통더위가 아닌 습도가 낮은 불볕더위입니다.
햇볕 아래, 도로 표면 온도를 재보면 무려 56.3도, 열기에 숨이 막힐 정돕니다.
하지만 이렇게 그늘에서는 32.6도로 더위가 견딜 만 해집니다.
경기 양평과 여주는 무려 37.3도까지 치솟았고, 서쪽 지역은 대부분 폭염주의보 기준인 33도를 넘었습니다.
서울도 34도를 기록해 이틀 연속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연일 더위가 이어졌지만, 오늘부터는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김연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부터 밤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21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가 지난 뒤, 주 후반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겠지만, 이번과 같은 불볕더위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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