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고온에 도로 열기까지 더해지며 도시는 마치 펄펄 끓는 가마솥처럼 변했다고 하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라고요?

[캐스터]
열기가 계속 쌓이면서 시간이 갈수록 더 더운 것 같습니다.

맑은 하늘에 강한 볕이 가세하며 오늘 서울 공식 기온, 35.9도까지 올랐고요, 비공식 기록으로 양천구는 38도를 기록했습니다.

저는 지금 광화문 사거리 도로변에 서 있는데요.

이곳은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가 더해져서 마치 한증막 같습니다.

디지털 온도계로 도로 표면 온도를 직접 재 보겠습니다.

무려 50도에 육박하는 초고온입니다.

노약자는 물론이고, 건강한 성인도 견디기 힘든 날씨니까요, 한낮 장시간의 야외 활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이 찜통이었습니다.

공식 기록으로 경북 의성이 37.6도까지 올라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요, 그 밖에 홍천 37.1도, 양산과 이천 36.8도 등으로 전국이 뜨거웠습니다.

이렇게 더운 건, 맑은 날씨에 볕이 강한 데다 동풍이 불며 서쪽 지방이 더 더워지는 푄현상이 겹친 것이 원인인데요.

여기에 북상하는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뜨거운 열기를 더하면서 내일까지는 최악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물, 그늘, 휴식 이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니까요.

꼭 기억하고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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