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를 찾는 국내 여행객들도 코로나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 20·30 청년층을 제치고 40·50 X 세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떠올랐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로 공항이 북적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과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는 올해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 777명이 대상이며, 재방문율을 높여서 관광객 천만 명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학재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 본고장에서 대한민국의 관광 매력을 다시 한 번 체험하게 될 것이며 2027년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집계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347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절반가량을 회복했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우리 여행객들은 이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20·30 MZ 세대를 제치고 40·50 X세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해외로 휴가를 다녀왔거나 갈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연령대는 40대와 50대가 MZ 세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무엇보다 여행객들이 체감하는 경비가 저렴해진 게 수요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항공료를 포함한 예상 경비는 1인당 평균 252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9% 줄었습니다.
수요가 많은 근거리 노선 위주로 저렴해졌는데, 일본의 경우 엔저 현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비 차이가 불과 30만 원으로 좁혀졌습니다.
[최유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책연구원 : 우리나라 저비용 항공사가 동남아와 일본 노선 공급을 확대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감소해 여행객들의 체감 비용 하락 효과가 있다고 보입니다.]
인천공항은 여름철 휴가 성수기를 맞아 운영 인력을 확대하고 심야 버스 운행을 늘리는 등 특별 대책을 세울 계획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촬영기자: 박재현
그래픽: 지경윤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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