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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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것처럼 허위보고"…국조실, 경찰 6명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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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인 국무조정실이 경찰관 6명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당시 출동을 아예 하지 않았으면서, 마치 다른 곳으로 출동해 대응을 못한 것처럼 허위보고를 했다는 겁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에 착수한 지 닷새 만에 국무조정실은 "112 신고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가 발견됐다"며 경찰관 6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당시 경찰이 사고 현장인 궁평 2지하차도로 아예 출동하지도 않았으면서, 궁평 1지하차도에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오인해 잘못 출동했다고 허위로 보고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실제로 출동을 하지 않았는데 112 신고 내부 전산망에는 1지하차도로 출동했던 것처럼 허위 내용을 입력했고, 국무조정실 감찰 과정에서도 마치 출동을 했던 것처럼 당시 상황을 허위로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5일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됐던 건 오전 8시 40분쯤.
이에 앞서 오전 7시 2분과 7시 58분에 차도 통제를 요청하는 등 내용이 담긴 112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신고 이후에도 진입 통제 등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고,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지하차도에 들어갔던 차량들은 그대로 물에 잠겼습니다.
국무조정실은 범죄혐의가 명백하고 대상자들의 진술이 모순 또는 충돌되는 상황이라며, 수사기관이 증거를 신속히 확보해 분석할 필요가 있어 감찰 종결 전 수사 의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6명에는 오송파출소 소속 경찰관 등 실무자급 경찰이 포함됐습니다.
국무조정실은 경찰이 이 사안을 수사할 경우 그 결과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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