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숨진 '빌라왕' 일당 송치...'빌라왕' 2명 더 적발 / YTN

YTN news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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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에서 최대 규모의 전세 사기를 벌이다 숨진 '빌라왕' 김 모 씨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부동산업자 등 4명을 구속 송치하는 등 모두 58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주범인 빌라왕 김 씨는 지난해 10월 숨져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5년 반 넘게, 김 씨가 전세 사기를 벌일 수 있도록 갭투자 형식의 주택을 중개하고 대가 성격의 리베이트를 나눠 가진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사들인 주택이 모두 천5백여 채로, 역대 전세사기 명의자 가운데 최대 규모라면서 확인된 피해자만 1,244명, 피해 금액은 2,312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 일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같은 방식으로 범행을 벌인 다른 '빌라왕' 2명을 더 붙잡아 모두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의 전세 사기로 피해를 입은 세입자는 424명, 피해 금액은 96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임형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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