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모르면 낭패'...폭우에 필수적인 자동차 관리법 / YTN

YTN news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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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한 대가 폭포수처럼 흙탕물이 쏟아지는 지하차도를 간신히 빠져나갑니다.

거친 물길 탓에 차량 바퀴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신운복 / 충북 청주 내덕동 : 물이 들어가니까 시동이 꺼지더라고요. 그다음부터 시동이 안 켜져서 우리는 차만 버렸어요. 얼마 안 나왔는데, 벌써 차가 잠겼더라고, 우리 차가.]

이렇게 집중 호우 때마다 발생하는 차량 침수 피해.

지난해에는 침수 사실을 속인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금감원이 단속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에 젖었더라도 이후 차량 관리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더 오래, 더 안전하게 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습기 제거'입니다.

먼저 차 문과 트렁크, 보닛을 모두 열어둔 채 햇볕에 바짝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만약 물웅덩이를 통과했다면 이후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시켜 젖어있는 제동 장치를 건조해야 합니다.

빗물에 갇혀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간 경우 무턱대고 만지는 건 위험합니다.

대신 정비소에 연락해 견인한 뒤 엔진과 주변 물품을 전부 분해해 청소하는 게 안전합니다.

[문학훈 / 오산대 자동차학과 교수 : 운전석 앞쪽에 있는 보이지 않은 곳에 습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 보면 곰팡이가 있게 되고 결국, 냄새로 나타나게 되고…. 습기가 있으면 오히려 부품이 부식이 더 되겠죠. 자동차 부품에 녹이 슨다든지….]

이 과정에서 '자기차량손해담보'에 가입한 운전자라면 사후 관리 비용 전부를 보험사에 청구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가입 당시 약관에 따라 자기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영상편집 : 전자인
그래픽 : 박지원
자막뉴스: 이선

#차량관리 #습기제거 #장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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